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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화가 축구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등록일   2009-09-28

9월 16일 오후 대구 화원초등학교. 작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이 학교 축구부원 15명이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다. 한창 운동장에서 축구 연습을 해야 할 이들이 무슨 사연으로 책에 빠져있는 걸까. 그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독서치료사 송명희씨

화원초등학교 축구부원들을 테이블로 불러 모은 건 바로 대구교육청 소속 독서치료사들이다. 독서치료사는 독서를 통해서 아이들의 마음 속 상처를 치료해주는 ‘의사’다. 일주일에 한번 무상으로 복지서설 아동이나 책을 접할 기회가 적은 학교 운동부를 찾아간다.

현재 대구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독서치료사들은 모두 60명이다. 모두 대구광역시 상담자원봉사자 출신으로, 대구교육청이 실시하는... 전체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