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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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으로 달려가고 싶게 만든 강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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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

수상자  성기숙 조회  3805

안녕하세요. 독서지도사 2급 5기 수료자입니다.

이곳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한 번 알게 된 것이지만 책을 좋아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참 많네요.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어린이집에 근무하면서 동화책을 많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무슨 동화책이냐고 주위에서 한마디씩 하시더니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는 동화책을 읽어도 아무말이 없더군요.^^낮잠을 자기 전 꼭 전래동화를 한 권씩 읽어주었답니다. 그럴때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잠은 안 자고 눈을 말똥말똥 뜨고 듣고 있곤 했죠. 그런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읽어주고 풀이해주고 싶어서 독서지도사 검색에 나선지 반년은 지난 것 같네요. 어리석은 행동이기도 하지만 심사숙고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집에서 근무하지 않지만 여전히 동화책을 좋아해서 종종 찾아서 읽는답니다. 소설이나 위인전 같은 것보다는 동화책, 교양서적 등을 위주로 읽다보니 어떻게 독후감을 써야 하는지 난감해한 적도 많았습니다.

인터넷을 한 달동안 검색해가면서 고민하다가 벅스북이 눈에 띄었습니다. 청주에 사무실이 있다는 안도감도 들었고, 독서치료사까지 진행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벅스북에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답니다. 수강하는 동안 종종 시간은 빠듯했지만, 제 나름대로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좋아하지만 책에 대해 잘 모르고 글을 쓰는데 재주가 없다고 스스로를 책망하며 지낸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강의들이 많았습니다. 혼자서 키득키득 웃다가 가족들의 눈총도 받았을 정도죠. 강사님들의 강의내용이나 설명하는 것도 좋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흥미를 붙이려고 노력한 점이 지금은 제일 자랑스럽습니다. 아! 중간중간 강사님들의 경험담을 얘기해주는 것은 독서지도 현장으로 달려가게 만드는 가장 큰 강점 중에 하나일겁니다.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나는 다른 방법으로 할까?' 하는 고민을 안겨주기도 했구요.

글재주는 아직 많이 좋아지진 않았지만, 이 글이 아주 조금이나마 독서지도사 공부를 망설이거나 어디서 수강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