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북

지난 1분기 워크샵에 참석했을 때 너무 좋아서 다음에 꼭 다시 오리라는 마음을 먹었었는데 다행히 시간이 허락 되어 다시 2분기 워크샵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이미지 메이킹(김진아 강사), 교수설계기법 & 독서지도 강의 기법 (임은정 강사), 토론 수업방법론, 리딩 시네마(김경만 강사) 등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는데 그 중에서 김진아 강사가 진행한 ‘줌마에서 워킹우먼으로’와 임은정 강사의 ‘교수설계기법’과 ‘ 독서지도 강의기법’이 기억에 남는다.

김진아 강사의 ‘줌마에서 워킹우먼으로’ 에서는 독서지도사로서 갖추어야할 마인드를 중심으로 강의해 주셨는데 옷으로 그 사람의 파워를 나타낸다며, 21세기를 이끄는 세계의 여성리더들을 소개했다.
평소에 학생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나름 옷 입기를 신경 쓰기는 했지만, 앞으로도 좀 더 내 직업에 맞는 옷 입기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또, ‘내가 벗어 놓은 신발에 따라 내 인생이 결정된다.’ 라는 뜻의 ‘조고각하’라는 말을 풀이하면서 ‘자기가 서 있는 자리를 잘 살펴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항상 언행에 조심하고 진심을 다해 하루 하루를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임은정 강사의 ‘독서수업을 위한 교수설계’와 ‘독서수업 계획안 작성하기’ 에서는 실전에 필요한 강의라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다. 좋은 책을 소개 하기 위해서 여러 그림책과 동화책을 직접 가져와서 소개도 해주시고 블로그를 통해 수업했던 것을 보여주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강의해 주시고, 독서수업 계획안 만들기에서는 모둠별로 진행되어 여러 선생님들과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라 좋았다.

끝으로 1박 2일 동안 손길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참가들을 보살펴주신 이기숙 이사장님을 비롯한 손은정 스텝과 그 외 여러 스텝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벌써 다음 3기 워크샵이 기다려진다.*^^*

1분기 워크샵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터라 2분기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삼랑진 기차역에 모여 도착한 ‘토끼와 옹달샘’ 도서관은 여전히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모습 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기숙 이사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었다.
김진아 사무총장님의 이미지 메이킹 강의는 독서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스스로의 자신감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독려하는 강의였다.
이어진 임은정 팀장님은 독서수업 설계에 관한 강의를 하셨는데 실무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강의라 더욱 좋았다.
김경만 연구원님의 토론 수업 방법론 강의는 6단 논법에 의한 토론을 우리가 실제 해보는 경험을 가질 수 있게 해주어 좋은 경험이었다.
덕분에 선생님들과도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둘러본 뒷산에는 각종 과실수는 물론 옹달샘과 쉼터가 있어 탁 트인 자연을 느끼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식사 후 리딩시네마 수업에서 영화수업방법론 강의를 듣고 자연스레 선생님들과 실제 독서지도 경험담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은 독서수업 계획안 작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역시 아직 접해본 적이 없는 강의라서 더욱 관심이 갔다. 수업을 통해 작성해 본 강의안을 나중에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아 유익했다.
수고하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지난번 워크샵보다 내용이 더욱 충실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좋은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 또 좋았다. 다음 번 워크샵도 기대해 본다.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는 건,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매일이라도 기분이 좋을 텐데...
아이들이 훌쩍 커 버리고 난 후부터는 언제 그랬는지 생각조차 나지 않으니...
생각만으로도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토요일 오후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구름 낀 도로를 달리는 것도 얼마만인가? 햇볕이 있으면 어떻고, 궂으면 어떻고, 비가 오면 어떠랴?

젊을 때, 낙동강 변 물금 둑길을 지나 원동 배내골, 화재로 가는 길은 오르락 내리락 하며 정말 험했던 것 같다. 그렇게 지인들과 도착했던 안태호, 천태호! 하늘 아래 첫 마을의 모습 그대로였다.
20여년이 지나 도착한 안태호를 품은 “토끼와 옹달샘”은 그 모습만으로도 가슴 설렌다.
조금 늦게 도착한 탓에 오프닝과 이미지 메이킹을 듣지 못한 아쉬움은 뒤로하고, 그 이후부터 진행된 강의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알찬 시간이었다.
아이들의 개인별, 수준별 알맞은 교수 설계는 체계적인 학습과 지도를 위한 과정으로써 아이들 지도를 위한 꼭 필요한 부분이었으며, 논술의 기초와 독서 지도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시작된 토론 6단 논법에 대한 강의는 아이들에게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었고, 나아가 논술을 위한 또는 구술을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진 토론 실습에서는 선생님의 역할과 함께 아이들의 생각을 넓혀 가는 과정에 대한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맛난 저녁식사 후에는
책이 아닌 다른 매체, 즉 영화를 통한 수업 강의는 활자만이 수업 자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살아있는 좋은 교재이며, 수업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의 변화를 만들어 주는 시간이었다.
뒤이어 이어진 워크샵에 참여한 선생님들과 가진 대화 속에는 이제껏 몰랐던 많은 것들이 담겨 있었으며, 전혀 낯선 선생님들이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하며, 전날 알지 못했던 “토끼와 옹달샘” 주변을 돌아보며, 시간 가는 줄 몰랐으며, 전날과는 또 다른 맛의 아침 식사 후에는 실전에 필요한 독서 수업계획안 짜기와 함께 아이들에게 그림책으로 지도하는 기법에 대한 강의, 그리고 실제 수업계획안을 만들어 보면서, 유아와 초등 저학년 때부터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많은 아픔들에 대해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을 책 속에서 길러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

책 속에는 길이 있다.
유관순은 “잔다르크 위인전”에서, 콜롬부스는 “동방견문록”에서, 슐레만은 “트로이 목마”에서 그 길을 찾았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책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좋은 안내자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이 드는 알찬 교육이었다.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들과 도움을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1분기 워크샵에서 만났던 독서지도사 선생님들을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웠고 강의가 알차서 더욱 좋았다. 토론수업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조별로 토론안건을 정해 진지하게 토론도 해 보았고, 오붓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보고 밤새 이야기 꽃도 피웠다.

둘째 날 아침 식사 후 정자에서 들은 독서지도사 선생님의 즉석 오카리나 연주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다음에도 들을 수 있겠죠?

식사 후 독서지도 계획안 수업이 진행되고 ,각 조별로 주제별 도서를 가지고 직접 계획안을 짜보았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아 많은 공부가 필요 하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퇴소시간이 다 돼서 빨리 끝내야 해서 아쉬웠다. 담엔 메인 수업에 시간할애가 좀 더 많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소 빡빡한 일정에도 미소를 짓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선생님들의 뒷모습이 흐뭇하다.물론 연락처 교환은 필수!
담에 또 만날거죠?

p.s: 벅스북 스태프 분들 수고 많으셨어요.!

1박 2일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참 많은 것을 느끼고 온 워크숍이었습니다.
준비한 자료를 하나라도 더 전해 주고자 열강하신 모든 강사님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네요.
천태산이란 곳... 처음 가 본 곳이었는데 참으로 주변 환경을 예쁘고 활용도 높게 꾸며 놓으시고 온갖 과실 나무에 정상까지는 가보지 못했지만 중간 중간 자리잡고 있는 이름 예쁜 산책로...

아이들에게 하라고만 했지 내가 토론자로 설 기회가 없었던 토론.
마저 하지 못한 이야기거리들을 새벽녘까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늘상 바쁘다는 핑계로 어느 한 곳을 오랫동안 바라보지 못한 시간들이었는데 전혀 낯선 사람들과의 하루밤 동침에서 참으로 많은 것들을 가져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습니다.
그때는 아마도 이번 보다는 토론이나 지도안 작성면에서 나은 참여가 될 수 있겠지요?
기대하겠습니다... ㅎㅎㅎ

벅스북 관계자 여러분들 늘 즐겁고 평안한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

일단 한 분 한 분께 감사하단 말부터 전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주부로서 1박 2일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크든 작든 ...
그것을 가능케 한 벅스북...사랑합니다~ㅎㅎ

차를 두고 데려다 주겠다던 신랑을 뒤로 한 채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숲속 도서관까지 오는 길 ...
아는 사람 한 명도 없는 낯선 이 곳을 무슨 용기로 왔을까요
거기다 사회생활 제로인 주부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고 낯선 곳이고 낯선 사람들이지만 늘 만나던 것 같이 편안하고
책이란 매개체 하나로 하나가 되어 준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강의만 들었을 때는 강의 듣고 과제하는 것도 부담돼 힘들었는데
워크샵을 통해 꼭 하고 싶다...그리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 자신을 위해서도 좋고 좀 더 나아가 다른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벅찹니다.
벅스북 덕분에 꿈이 현실이 되었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