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북

새로이 시작한 독서지도사 공부. 일단 첫 발은 내딛었는데 어떤 식으로 해나가야 할지 이모저모 걱정이 많았다.
그러던 차에 발견한 벅스북 역량강화 워크샵. 그야말로 초보자인 내가 가도 되는 프로그램일까 고민이었지만 참여해 보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기대감과 긴장을 함께 품은 채 모이기로 한 삼랑진 기차역으로 향했다.

몇몇이 기차역에 모여 차를 타고 얼마 안 가 도착한 ‘토끼와 옹달샘’ 도서관. 워크샵 장소인 이 곳은 이때까지 가 보았던 도심 속의 도서관과는 달리 그야말로 자연 냄새가 폴폴 풍기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예쁜 도서관이었다.

준비해 주신 다과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강의가 시작되었다.

첫 시간은 이기숙 사단법인 한국독서문화재단 이사장님의 강연이었다.
차분한 톤으로 이야기해 주신 본인이 걸어온 길을 듣자니 이 공부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연이은 강의는 김상윤 고신대학교 부총장님의 창의성과 교육에 관한 것이었다.
도서관에 손자를 데려오신 모습에서 책을 일상과 함께 하시는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어진 점심시간에는 같이 수업을 듣게 된 분들과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처음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나와는 달리 이미 관련 분야에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시는 분들도 있고 사서교사로 근무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런저런 수업 경험이 있는 분도 있어서 온라인 교육으로는 부족했던 실제 경험담을 듣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개나리며 봄꽃들이 피어 있는 뒷산을 같이 산책하며 들려주신 이야기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김경만 선생님께서는 입학사정관관제나 글나라 사이트 사용법 등 실전 노하우 등을 알려주셨다.
이론이 아닌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들을 수 있어 또 좋았다.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는 글나라 사이트에 대한 설명 덕분에 현재까지도 잘 참고하고 있다.

뒤이어 두 조로 나뉘어 분임토의를 했다.
우리 조는 첫 수업 계획안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는데 실제 활동하고 계시는 다른 참가자 분들의 경험에서 나온 유익한 이야기를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

저녁은 깔끔하고 맛있는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마지막까지 든든했다.

본래 1박 2일 일정이었으나 사정상 나는 저녁식사를 마지막으로 먼저 돌아오게 되었다.
벅스북 쪽에서 나와 일찍 일정을 마치게 된 다른 분들을 함께 기차역으로 데려다 주신 덕분에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다음 일정을 남겨두고 먼저 오는데 어찌나 아쉽든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이 분들과 또 더 많은 다른 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때쯤이면 나도 공부를 시작하는 다른 분들께 뭔가 얘기해 줄 만한 게 있을 만큼 성장해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번 워크샵도 기대해 본다.

[참여 동기]
벅스북에서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강좌가 좋아서 몇 강좌를 계속 듣고 있었는데 어느 날 홈페이지에 오프라인 특강 역량강화 워크샵을 한다는 공지가 나왔다.
장소도 숲속 도서관이라 힐링 하기 좋을 것 같았고, 수업 내용도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필요한 노하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다.

[워크샵 활동]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도착 후 이기숙 이사장님이 예전에 독서지도사 수업을 하면서 있었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석한 선생님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본 수업 첫 강좌에서는 김상윤 고신대학교 부총장님이 ‘21세기 창의인재 양성’이란 주제로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창의 인재라면서 창의 인재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으니까 어릴 때는 아이들과 산과 들로 나가서 즐겁게 노는 게 진짜 공부라며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함께 하길 권하셨다.
자녀교육에 기본적인 마음 자세를 강의해 주셔서 좋았다.

또, 김경만 선생님은 자기 소개서 작성 방법, 포트폴리오 작성법, 글쓰기 지도법, 등을 강의해 주셨는데 실제로 수업을 하면서 겪었던 사례들을 바탕으로 수업에 필요한 정보들을 강의 해주셨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조별 토론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 시간은 동료교사들과 친숙한 시간을 갖는 뜻 깊은 만남이었다.

저녁을 먹고 영화수업에서는 영화 ‘블랙’과 ‘책 도둑’ 을 보고 관련 주제로 토론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평소에 학생들만 토론에 참여 시키다가 직접 토론을 해 봄으로써 학생들의 입장을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느낀 점]
시기적으로 봄이었고 장소도 산속에 있는 도서관이라서 모든 면에서 힐링이 되었던 것 같다.
강의 내용도 현장에 직접 투입되었을 때 필요한 노하우를 알려주어서 실제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
워크샵에 참여하고 난 뒤 창원에 있는 한 고등학교 수업에서 ‘블랙’으로 영화 토론을 했는데, 워크샵 때 선생님들과 나누었던 시간이 수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3월부터 독서지도사 과정을 수강 중인 40기 배희진입니다.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독서지도사 자격증이 필수요건이라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인지도가 높은 벅스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새 봄, 입사와 동시에 벅스북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서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3월부터 열심히 강의를 듣느라 매일매일 홈페이지를 방문하던 중에 역량강화 워크샵 공지를 발견하였습니다.
벅스북 수강생은 참가비도 무료라서 주저 없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강의 첫 달에 참가비까지 면제로 워크샵에 참가할 수 있는 이런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그저 감사했습니다.
30대 중반에 독서지도사로 다시 시작하는 저에게 워크샵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습니다.
강의 일정 외에도 다른 동료 선생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졌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꼭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간 워크샵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시간들이 기대 그 이상, 만족 그 자체였습니다.
1박2일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고 함께한 직원들의 서비스에 감동받는 시간들로 채워졌습니다.
값진 시간들 속에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일정이었지만 그 중에서 세 가지만 꼭 집어서 좋은 점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많은 것들 중에 딱 세 가지만 쓰는 것도 쉽지 않아서 한참을 고민하다 후기를 써 내려갑니다.

첫 번째 받은 감동은 한 명의 개인의 요구까지 맞춰주는 직원들의 정성과 세심함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저는 6시대 첫 차를 타고 가도 11시쯤 도착하기 때문에 제 시간에 도착할 수가 없었습니다.
보통은 후발대면 개인적으로 알아서 오라고 할 법도 한데, 미리 말씀을 드렸더니 흔쾌히 데리러 나와 주신다고 해서 감동했습니다.
저 한 명을 위해 마중을 나온다고 해서 정말 고마웠고 직원들의 친절함에 놀랐습니다.
그 외에도 워크샵 내내 불편함 없이 애써 주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했고, 매순간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 받았습니다.

두 번째 감동은 오프라인 강의의 장점을 그대로 반영했을 뿐 아니라 꽉 찬 일정 속에서도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1박 2일의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이 시간들이 강의로만 채워지면 지루할 법도 한데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전혀 그런 시간들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내실 있는 강의를 들으며 듣는 내내 배우는 것이 많아서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온라인 강의로는 부족한 것들을 직접 강사님께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 밖에 다양한 실전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동료 선생님들과의 의견 나눔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알찬 시간들이었습니다.
전 일정이 좋았지만 제 개인적으로 ‘리딩시네마’ 시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를 활용한 수업 방법은 기존 강의에서 들을 수 없었던 방법론이라 참신하게 느껴졌습니다.
리딩시네마 시간에 ‘블랙’과 ‘책도둑’이란 두 편의 영화를 보며 같은 감동을 느끼고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영화를 보며 아쉬웠던 첫째 날 밤이 지나갔습니다.

세 번째 감동은 숙식 제공에서 느꼈습니다.
공기 좋고 풍경 좋은 곳에 위치한 숲속도서관 토끼와 옹달샘은 다시 찾고 싶을 만큼 좋은 곳이었습니다.
토끼가 옹달샘을 찾듯, 또 가고 싶은 숲속도서관은 사진에서 본 것보다 훨씬 더 예쁘고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거기에 같이 간 직원들의 분주한 노력으로 불만이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장소에서 12첩 반상을 능가하는 식사들을 제공해 주시고, 그것도 모자라 다과, 간식, 야식 등을 준비해 주셔서 이틀 동안 2~3킬로는 족히 살 쪄서 돌아온 거 같습니다.
계속되는 최상의 서비스로 그야말로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평소 이런 후기를 쓸 때는 장점 말고 단점도 지적해야 된다고 생각해 왔는데, 막상 불만사항을 쓸려고 보니까 불편했거나 아쉬웠던 점이 떠오르지 않아서 감동받은 서비스 위주로 쓰게 되었습니다.
불만사항을 찾아볼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제가 느낀 좋은 점만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내딛는 독서지도사의 첫 발을 벅스북과 함께 해서, 벅스북을 알게 돼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역량강화 워크샵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울 수 있어서, 좋은 장소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모든 것이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솔직한 후기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벅스북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랜만의 바깥 나들이 같은 기분으로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워크샵의 길에 올랐습니다.
독서지도사를 인터넷 온라인으로 공부하면서 조금 답답했던 부분을 시원하고 즐겁게 해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니 더욱더 신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 시간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낯선 길이라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중간에 길을 잘못 지나쳐서 한 번의 뉴턴도 있었지만 도착한 곳이 숲속 도서관 옹달샘이라는 이름만큼 예쁜 곳이어서 힘이 들지도 않았습니다.

각 처에서 찾아온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친교하기에는 너무 좋은 시간 이였습니다.
하루 밖에 시간을 낼 수 없었던 것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더 많이 듣고 배우고 알고 나누고 싶었는데 짧기만 한 하루 금방 지나가 버려서 담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을 접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첫 회라서 인지 내용에(삭제) 생각보다 다양한 강의를 접할 수는 없었지만 나름 먹는 것에 부터 신경 써서 많이 준비해 주시고 강의 중간 중간마다 세심하게 배려해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담에도 기회가 된다면 적극 동참하며 일정대로 이틀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조금 워크샵의 내용에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면 참여하는 각 선생님들에게 지정 책을 한 권 내지 두 권의 책을 읽어오게 하여 강의 내용 중 실전에 관한 수업들로 진행을 하면 어떨까하는 맘이 있었습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선생님들이 거의 독서를 지도하는 일선에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새롭게 알게 된 것 또 서로 공유하며 나누며 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또한 독서지도가 학교마다 상담치료와 인성교육 외 다양한 분야에도 많이 적용되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 독서지도가 넓게 활용되어지고 있으며 전문적인 부분들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어 실제적인 수업활동들을 촬영하여 보여주며 전달해 준다면 더 확실하게 다가오는 강의가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신 이사장님과 멋지고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다음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동화를 사랑하고 독서의 가치를 절실히 느끼는 유아교육자로서 토끼와 옹달샘 방문은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동요가 절로 나오게 하는 동화의 한 장면을 옮겨 놓은 듯하였다.
지금쯤 더욱더 만개한 꽃들이 만발하였으리라. 이기숙 사단법인 한국독서문화재단 이사장님의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는 말씀을 듣고 나니 더욱 더 정감이 갔고 모든 직원 분들의 넘치는 정과 배려로 인하여 며칠 더 머물고 싶은 마음 간절하였다.
정갈하고 맛있게 차려주신 매끼 식사는 잊을 수가 없다.
꿈 속 고향 같은 정경이 눈에 선하여 서울에서 거리감은 있지만 내 아이들과 5월 연휴기간에 시간 내서 꼭 다녀오려고 계획하고 있다.
선물로 주신 수필집은 직원들과 잘 보았습니다.
벅스북!! 감사합니다.